12개의 줄을 맨 손가락으로 뜯어서 소리를 내는 한국 전통 현악기
- 가야금은 길고 넓적한 몸통 위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줄을 하나씩 음높이 순으로 얹은 현악기입니다.
- 각 줄을 오른손 손가락으로 뜯고 튕겨서 소리 냅니다. 이때 왼손으로 안족의 왼편을 짚고 누르거나 떠는 것을 농현(弄絃)이라 합니다. 꺾는 음(퇴성), 미는 음(추성), 떠는 음(요성) 등의 주법이 있습니다.
- 권장 연령: 9세 이상
- 소리 특징: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다양한 전통 악기와의 합주 등에 폭넓게 사용됩니다.
가야금 종류
1) 정악가야금
- 가장 기본적이면서 오래된 형태의 가야금으로, 몸통이 크고 줄이 굵으며 줄과 줄 사이의 간격이 넓습니다.
- 궁중음악과 풍류음악 등 정악을 연주할 때 사용합니다.
- ‘양이두’는 악기의 몸통 끝에 위치하여 줄을 묶는 역할을 합니다. ‘양의 귀와 닯았다’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악가야금에만 존재합니다.
2) 산조가야금
- 19세기 후반 만들어진 악기로, 산조‧민요‧병창‧시나위 등의 민속악 연주에 두루 사용되는 악기입니다.
- 정악가야금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, 줄 사이의 간격도 좁아 빠른 가락을 연주하기에 적당합니다.
- 양이두 대신 ‘봉미’에 현을 거는 것이 특징입니다.
3) 개량가야금
- 20세기 이후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개량된 악기입니다.
- 줄 수에 따라 15현, 17현, 18현, 21현, 25현 등 종류가 다양하며, 넓은 음역과 화려한 음색이 특징입니다.